CREA|2018년 1월호|'Going on a Date Today' 최강창민 부분

 

스타라 해도 보통의 31살, 29살. 일에 매진하고 있는 지금

'크리스마스는 필요없다(by 윤호)'며 분개하면서도 데이트에 대한 흥미는 남들 만큼. 낭만주의 윤호와 현실주의 창민.

촬영 테마는 <데이트가 있는 날의 동방신기>. 평소 모습의 두사람도, 분명 이런 느낌일 것

 

 

■ 동방신기, 두사람이 생각하는 즐거운 데이트는?

 

2년간의 활동 휴지 기간을 거쳐 재활동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데이트할 때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오늘 '즐거운 데이트'를 함께 망상해 주신다면... 우선 이상적인 데이트가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가 있을까요?

  저는 영국이 배경인 '원데이'라는 영화. 어떤 장면보다는 영화 전체가 로맨틱하거든요. 지금 이 순간을 둘이서 즐기면서 보내고 있고, 떨어져 있을 때에도 서로를 생각하는 그런 열정적인 모습이 멋있어요.



오늘 밤 도쿄에서 데이트를 하게 된다면, 어디로 갈건가요?

  자, 그 사이에 제가(웃음). 아주 개인적으로 말해본다면, 스카이트리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기 때문에 가보고 싶습니다. 전에 에펠탑에 올라갔을 때 내려다본 파리의 풍경이 너무 예뻤어요. 그래서 언젠가 이런 아름다운 야경을 좋아하는 사람과 손을 잡으면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캠핑가서 단 둘이 밤 하늘의 별 보기'와 '도시의 세련된 레스토랑에서 디너' 중 크리스마스 데이크라면 어느 쪽인가요?

  저는 세련된 레스토랑입니다. 한 겨울 캠핑은 싫어요.(웃음) 간다면 따뜻한 계절에 준비해서 가고 싶어요.

 

첫 데이트 추억이 있나요?

  전 첫 데이트는 커녕 초중고 시절 데이트 자체를 한 적이 없어요. 이거 진짜예요. 굳이 말하자면 고등학교 1학년 때, 여자친구와 강변을 걸어 본 적은 있어요. 천천히 걸어가면서 이야기도 하고, 손도 잡고...

 

 

그거 데이트 아닌가요? (웃음)

  아니예요! 어쨌든 걸었어요. 천천히 천천히 이야기 하면서... 솔직히 말해도 될까요? 여자친구가 될 가능성이 있던 친구와 데이트를 해보니 대화가 전혀 안 이어져서 그만두었어요. 그런 아쉬운 추억이죠.

 

예전과 이상형이 달라졌나요?

  저는 원래 성격이 센 여성은 조금 어려워요.(웃음) 상냥하고 대화 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사람,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사람이 좋아요.

 

 

마지막으로 데이트에 추천할 만한 동방신기의 곡은요?

  저는 연인들의 속삭이는 듯한 대화가 가사에 담겨있는 <Telephone>이요. (중략) 저희들에게 있어 2년간 기다려주신 여러분과 재회할 수 있는 장소. 그야말로 데이트가 아닐까요? 만나고 싶었던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쁩니다.

 

 

■ 조용한 사람의 뜻밖의 한마디

"저... 처분하시는 거라면 저에게 한 장 주시겠어요?"
촬영 내내 조용했던 창민이 입을 연것은 의외의 순간이었다.

"잘 안 찍혀서..."
독자 선물용 폴라로이드 재촬영을 부탁하자 조심스레 말한 것이 이 한마디. 이어서 "기념으로 가지고 싶어서요"라고 덧붙였다.

무대 위에서는 팬들의 비명을 지르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사람인데 평소에는 대학원생 같은 곧은 성실함도 있는게 신기하다. 데이트는 분명 조용히 대화를 즐기는 어른스러운 시간이 될 것 같다.

 

*의역, 오역 등 어색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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