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에 처음 왔잖아요. 어땠어요? 오기 전에는 푸껫이 우기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비가 오기는커녕 날씨가 너무 좋아 다행스러웠어요. 이전에 발리에 간 적이 있는데, 그곳과는 또 다른 편안함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최근에 생각할 것들도 많고 심적으로 복잡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맑은 하늘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즐거웠어요. 음식도 굉장히 맛있었고요(웃음). 최근 촬영차 뉴욕에도 다녀오고, 이전에는 유럽 여행을 다녀온 적도 있잖아요. 창민이 느끼는 여행의 매력이 있을 것 같은데요. 김영하 작가님 에세이 중 ‘집’에 대한 글이 있어요. 집이 가장 편안한 장소이자 보금자리인 건 맞지만, 그 집에서 느꼈던 감정들 중에 안락함만 있는 건 아니라는 내용인데요. 사람마다 집에서 느끼는 우울이나 슬픔도 있고, 일상에 ..